기사 메일전송

[MTS써보니] ③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 “주린이 이용 편리·주식거래 편의성↑”

- 평생 우대 수수료 등 초보자에게 혜택 풍부

- 시세보기 편리하지만 이벤트 진행하면 로딩속도 느려져

  • 기사등록 2022-03-23 09:06:25
기사수정
[편집자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 반드시 부딪치는 고민이 'MTS, 뭘 써야 할까?'입니다. 더밸류뉴스 'MTS써보니' 시리즈는 기자들이 직접 국내 증권사 MTS를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궁금증을 확 풀어봅니다. 증권사 MTS의 특징과 장단점, 개선점을 사용자 입장에서 생생하게 평가하고 편의성, 가시성, 만족도 등을 '한줄평'으로 종합 요약합니다.
[더밸류뉴스=박수민 기자]

KB증권의 마블(M-able)이 MTS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 이전에 키움증권 영웅문, 삼성증권 mPOP과 더불어 'MTS 3대장'으로 불리던 어플(앱)의 하나가 한국투자증권의 한국투자이다. 


당시 한국투자가 인기를 끌었던 강점의 하나가 초보자 이용(인증)이 편리하다는 점이었다. 기자도 수년전 이 점에 이끌려 한국투자를 앱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한국투자의 강점은 이것 말고도 평생 우대 수수료(0.0036396%), 랜덤 주식 한 주 제공 등의 매력을 갖고 있었다. 기본 수수료율(0.0140527%)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래서 지금도 한국투자를 MTS 앱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 한줄평. [이미지=더밸류뉴스]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는...

 

▷구글플레이 평점 : 1.6점(5점 만점) ▷강점 : 계좌 비대면 개설 이벤트, 평생 우대 혜택, 한 눈에 보는 자산 관리 기능, 예상가와 시간외 거래 시세 보기 용이 ▷ 특징 : 파란색이 기본화면



◆초기화면에 '계좌' 메뉴... 시세보기 편리


한국투자 어플을 켜면 파란색 바탕에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이 앱은 전체 색깔이 파란색인데,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고수해온 색깔이다. 파란색은 한국투자증권의 모태가 되는 동원그룹의 '해양을 통해 멀리 동쪽으로 뻗어나간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동원그룹에서 분리된 이후에도 파란색을 사용하고 있다. 


홈의 초기화면 상단에서는 계좌(혹은 총자산)를 볼 수 있게 나오는데, 이는 타 증권사 어플의 경우 계좌 메뉴가 별도로 있는 것과 차이점이다. 계좌 화면 아래에 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이벤트 메뉴가 나온다(아래 이미지 참조). 스크롤링(상하좌우 이동)이 되지 않으며 내가 사용을 원하는 메뉴 혹은 항목을 클릭하면 된다.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 초기화면(왼쪽)과 시세 차트. [이미지=한국투자]

한국투자의 강점의 하나는 '시세보기'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주식을 매수 혹은 매도할 때 화면 이동이 최소화된 상태로 사자, 팔자 주문 버튼을 누를 수 있고, 화면 이동 없이 주식 거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거래 현황에는 어느 투자자가 일정 규모의 금액 이상 혹은 이하에 매수 및 매도하려는 지 파악하기 쉽다. 다른 투자자의 거래 심리에 맞춰 시장 거래 현황을 예상하고, 직장에서 다른 업무를 하는 동안 주문 예약을 걸어둘 수 있다. 기자의 지인도 이 기능을 출근 전에 이용하고 퇴근한 후에 주식 체결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초보자 이용 편리... 계좌개설 편리하고 주식 계좌 비대면 개설 혜택


한국투자의 또 다른 강점은 앞서 언급한 대로 초보자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국투자는 '주린이'에게 인기가 있다. 주린이란 주식과 어린이를 합친 말로 주식거래 초보자를 의미한다. 


한국투자는 계좌개설을 하면 곧바로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또, 입문자를 위한 이벤트가 풍성한 편이다. 영업점을 제외하고 비대면 온라인 계좌 개설을 하면 평생 우대 혜택으로 0.0036396%의 수수료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수수료율(0.0140527%)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이는 한국투자의 이용자가 많은 배경이다.


한국투자의 이벤트 화면.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처음 계좌를 개설하면 '코스피(KOSPI) 200'에 속한 기업 주식 1주를  랜덤으로 받을 수 있다. 기자도 한국투자에 처음 가입할 당시 코스피 200 중 1주로 NH투자증권을 받았고, 이후 NH투자증권 주가 흐름을 보며 주식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입문자에게 편리한 점으로 꼽힌다. 주식 입문자가 5000만원 이상의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일은 잘 없지 않은가. OTP를 이용하게 될 경우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해야 하기에 보안카드를 갖고 다녀야하고 은행 방문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벤트 진행되면 로딩 느려져 


개선점도 있다. 이벤트가 실시되면 로딩이 지속되고 속도가 느려진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한국투자 어플 이용자들 사이에 이러한 불만이 나왔는데, 아직도 완벽하게 개선되지 않은 것 같다. 3년 이상 한국투자를 애용해온 기자는 하루 빨리 이 부분이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투자의 공모주 일정 화면. [이미지=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상장 첫 날인 지난해 8월 6일 한국투자에서 전산장애가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올들어 공모주 청약에 균등방식이 적용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증권사 MTS가 일시적으로 오작동하는 사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증권사 MTS 어플은 그간 전환 비용(switching cost·어떤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데 소요되는 코스트)이 높다고 알려져 왔지만 최근에는 그렇지도 않다. 소비자는 냉정하며, 언제든 어플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  


3년째 한국투자를 애용해온 기자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내린다. 


"주린이를 배려하는 편리한 혜택과 거래 편의성 강점. 로딩 속도 개선하면 금상첨화일 듯" 


aprilis20@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3-23 09:06: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