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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부동산] 포스코건설·현대건설·금호건설·대보건설...모듈러주택·원격플랫폼

  • 기사등록 2021-12-02 18: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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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포스코건설 '모듈러 주택', 도서·산간 공사현장 숙소로 관심↑


포스코건설, 모듈러 하우스 내부 전경. [이미지=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의 '모듈러 하우스'가 공사 현장의 숙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듈러 하우스란 공장에서 미리 주요 부위를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하는 주택을 말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말 ‘여수 화태-백야 연륙연도교 건설 현장’에 20개동의 직원숙소를 모듈러 하우스로 건립했다. 화태도와 백야도를 잇는 다리를 건설하는 이 현장은 인가가 있는 여수시 덕충동 지역에서 약 30㎞나 떨어져 출퇴근이 어려워 현장에 숙소를 마련할 수밖에 없는데 기존 경량판넬로 만든 가설 숙소나 컨테이너는 화재나 추위에 취약할 뿐 아니라 거주편의가 현격히 떨어져 현장직원들의 고충이 컸다.


이에 포스코건설은 모듈러 주택의 선두주자인 포스코A&C와 함께 친환경 모듈러(modular) 숙소의 표준화 모델을 구축했다. 최소 3년 또는 그 이상으로 거주해야 하는 현장 숙소의 특징을 반영해 바닥온수 난방시스템을 적용하고, 벽체 및 지붕은 글라스울패널을 사용하여 주택과 동일한 안락함과 쾌적함을 만들었다. 포스코그룹은 2003년 신기초등학교 부속동을 처음으로 모듈러 하우스로 제작해 이 분야에 뛰어 들었다. 



◆현대건설, 국내 최초 스마트기기 활용 ‘원격현장플랫폼’ 개발


현대건설 ‘원격현장관리플랫폼’ 화면에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가 연계돼 건설현장이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장면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건설현장에서의 스마트기기 활용의 불편함을 개선하여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하나의 시스템에 연계해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플랫폼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것이 특징으로, 영상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360°카메라, CCTV 영상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계해 위험 작업구간 등에서의 현장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인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서 자율비행하며 비행이 종료되면 드론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사람의 개입 없이도 효과적으로 드론을 운영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경주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현장’에 성공적으로 시범 적용했다.

 

◆금호건설, 경기도 파주 1055세대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


금호건설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감도. [이미지=금호건설]

금호건설(대표이사 서재환)이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총공사비 1269억원 규모의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파주 금촌2동 제2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337-15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29층, 모두 7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105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 사업은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연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으로, 조합원 세대를 제외한 916세대는 준공 6개월 전에 임대 분양할 예정이다. 착공은 2022년 상반기에 예정돼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는 비싼 임대료를 개선하고 공급량의 20%를 청년 및 신혼부부 등 주거지원 계층에 특별 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0년 동안 임대해 이사 걱정 없이 살 수 있으며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대보건설, 광주 두암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제주 인제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현장 전경. [이미지=대보건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 건설계열사 대보건설이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849-21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선정됐다.


두암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하 2층 ~ 지상 13층 2개동, 공동주택 전용면적 34㎡ 22가구, 59㎡ 124가구 등 총 1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개발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약 24개월이다. 


공공 공사를 중심으로 1군(등급) 건설사로 꾸준히 성장해 온 대보건설은 2014년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론칭한 바 있으며 올들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고 도시정비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부천 춘의동 가로주택정비사업, 9월 제주도 인제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정비사업를 수주했다. 대보건설은 민간과 공공아파트 4만7000여 가구 시공실적을 기록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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