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의 디스플레이장비 및 부품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핌스(347770)(대표이사 김영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핌스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92억원으로 전년비 106.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천보(278280)가 77.55%, 덕산테코피아(317330)가 62.03%,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47.95%, LX세미콘(108320)이 38.18%, SK머티리얼즈(036490)가 26.67%, 한솔테크닉스(004710)가 7.97%, 서울반도체(046890)가 6.7%, 동아엘텍(088130)이 6.62% 증가할 전망이다.
1위를 기록한 핌스는 OLED 디스플레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메탈 마스크의 설계 및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핌스, 중국 BOE 공급 물량 증가
핌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192억원, 34억원으로 전년비 106.45%, 277.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핌스는 중국 디스플레이 1위 기업 BOE으로부터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폰에 사용되는 DDI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이용했으나, 올해 비메모리 쇼티지로 수직계열화의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었다. 때문에 내년 삼성전자는 DDI 파운드리 다변화에 설 것으로 예상되며, BOE OLED 패널 구매가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BOE 패널 채택은 팹리스로는 노바텍(Novatek)과 LX세미콘, 파운드리로는 TSMC와 UMC로 공급처를 다면화할 수 있어 비메모리 쇼티지 국면에서 보다 안정적인 부품 조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핌스의 마스크(Mask) 생산능력(CAPA)은 4분기 월 600매 수준에서 연말 신공장 준공 이후 월 1500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BOE의 FMM 구매 확대와 CAPA 증설이 맞물려 2022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2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핌스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65%이다. 12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39.47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3.55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45.83배이다.
◆김민용 신임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김영주 대표는 2015년 핌스를 설립해 대표이사로써 회사를 이끌어왔다.
현재 핌스는 남동공단 신공장 세트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12월 중 신공장에서 양산 준비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어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공장에서 새롭게 확보되는 CAPA 및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경쟁력으로 업계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9월 김 대표는 새롭게 김민용 사장을 취임시키며 “회사의 장기적이고 견고한 발전을 위해 전문 경영인인 김민용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 체제를 개편할 것”이라며 “앞으로 본인은 글로벌 패널사와 더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가능한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최대 주주인 주광연 사장은 에칭 등 원천 기술 개발에 매진해 R&D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