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이 GS건설(대표 임병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개최된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 컨소시엄의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조감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부산 좌천·범일 통합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의 약 4만7000㎡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57층 규모의 공동주택 8개동 1937세대, 오피스텔 703실 및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7200억원이다.
해당 지구는 부산1호선 좌천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북항 재개발사업, 미군 55보급창 이전 등 다수의 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어 향후 부산역 근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조합과 조합원의 니즈에 부합하는 사업조건을 제시한 것이 수주의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난해 1조4166억원을 수주했다. 올해에는 벌써 이번 사업까지 총 1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GS건설 역시 최근 5년간 연평균 2조2000억원 이상의 도시정비수주액을 기록하는 등 도시정비 사업에 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