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LH서울지역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LH서울지역본부와 경남 진주시 LH 본사, 피의자인 LH 전현직 직원 3명의 주거지 등 총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로고. [이미지=LH]

경찰은 지난달 8일 입건된 피의자 외에 또 다른 피의자 3명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추가 입건된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납품비리 의혹관련으로 입건된 피의자는 LH 전현직 직원 4명과 납품업체 대표 2명 등 총 6명이다.

앞서 경찰은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첩보를 수집하다가 LH가 시행·공급하는 아파트에 사용되는 건설자재를 특정 납품업체에 몰아주는 등 특혜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른 조치로 경찰은 지난달 8일에도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남 진주 LH본사와 경기 화성, 용인, 남양주에 위치한 납품업체, 피의자 주거지 등 총 6개소에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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