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우건설(047040)이 발표한 ‘2020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은 신규 수주 13조9126억원, 매출 8조1367억원, 영업이익 5583억원, 당기순이익 2826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목표실적 초과, 부채비율 감축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28일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13조9126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목표인 12조7700억원을 109% 초과 달성했음을 밝혔다. 이는 전년비 약 3조3000억원(30.8%)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COVID-19로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도 나이지리아 LNG Train7(2조1000억원 규모), 이라크 알포 항만공사(2조9000억원 규모),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규모) 등 프로젝트 계약을 따내 시공 역량과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하며 수주실적 초과달성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8조 1367억원으로 사업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831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82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928억원, 연결종속기업 478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연초 계획과 약 9000억원 차이가 있었으나, 주택 분양과 사업관리 역량, 해외사업 손실 감축을 시도했다. 그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1940억원(53.3%) 증가한 558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6.9%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283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대우건설은 현금중심경영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시행했고 지난해 248%이었던 부채비율을 전년비 40포인트 이상 낮췄다.
한편,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해 “중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활동을 흔들림 없이 지속한 결과, COVID-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2021년은 대우건설이 그간 혁신에 기울인 노력이 더 큰 성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