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자사 서비스와 플랫폼에 적용된 기술 중 가장 큰 변화 일으킨 혁신 기술 선정해 3억원 규모의 포상을 했다.
지난 29일 네이버는 서비스 및 개발 영역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한 개발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행사인 ‘N INNOVATION Award 2020’(엔이노베이션 어워드 2020)을 진행했다.
우수 프로젝트는 각 조직에서 출품한 프로젝트를 네이버의 개발 리더들이 직접 평가, 투표로 선정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업무 환경이 달라졌음에도, 출품된 프로젝트 수가 전년비 77% 증가했고, 기술 개발 수준 역시 향상돼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프로젝트 선정은 ‘서비스 개발’과 ‘연구 개발’ 두 영역에서 진행됐는데, 각 영역 별로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최우수 프로젝트에 각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우수 개발 프로젝트 등 총 32개 조직에 총 3억3000만원을 포상했다.
‘서비스 개발’ 영역 우수 기술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페이 혜택 컴포넌트 리뉴얼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네이버페이의 ‘혜택’ 컴포넌트를 오라클에서 네이버 사내 분산 데이터베이스인 ‘nBase-T’로 교체하고 마이크로 서비스화 한 프로젝트이다.
‘서비스 개발 최우수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준호 Plasma 테크리더는 “무엇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활용하는 네이버페이의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고 최신 기술을 적용하기 원활한 환경을 구축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무엇보다 2800만명의 네이버페이 이용자들에 영향을 주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발자로써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연구 개발’ 영역에서는 네이버 연구 개발 플랫폼에서 보안 관련 점검을 자동으로 수행, 개발 단계에서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Toothless’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실제로 ‘Toothless’는 네이버 개발자가 개발한 하루 평균 1000개 이상 소스 코드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 개발 최우수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근용 Beyond Security Tech 리더는 “네이버 서비스의 보안성 향상에 기여하고, 동료들의 업무가 더욱 수월해 질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이 가장 뜻깊었다”라며 “내년에도 우리가 만든 기술이 전체 네이버 이용자에게 영향을 끼치고, 업계 표본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