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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미국 제약업체 모더나의 주가가 20% 급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EUA)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이어진 결과다. 이에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된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30일(현지시각) 모더나 주가는 20.24% 급등한 152.74달러(약 17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모더나가 자사 백신을 긴급사용 신청한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94.1%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3상 임상시험 최종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한다. 3상 임상시험에는 3만여명이 참가한 바 있다.


FDA가 모더나의 백신을 빠르게 승인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FDA를 관할하는 보건복지부의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FDA가 가능한 빠르게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DA는 오는 17일 모더나 백신 심의를 위한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진 만큼, 연내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이비프로바이오 CI. [이미지=더밸류뉴스(에이비프로바이오 제공)]

지난 10일 모더나 관련주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폭등한 바 있다. 당시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전일비 29.65%(247원) 상승한 1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미국 바이오 업체인 모더나의 창립멤버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의 창립멤버이자 현재 모더나의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모더나의 백신이 날개를 달면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최근 15거래일 내 4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모더나가 또 한 번 급등한 만큼, 에이비프로바이오도 반등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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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1 08: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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