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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영화 '기생충' 의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소식에 금융권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반색이다.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사진=CJ ENM]

'기생충' 영화에 투자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영화 흥행 수익과 함께 기업 홍보 효과까지 누리게 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를 통해 기생충에 투자한 금액은 지분율 감안시 3억원, 간접투자 포함한 투자 금액은 12억원이다.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는 총 120억원 규모로  우리은행이 중견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와 손잡고 2017년 결성한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다. 그동안 '극한직업', '엑시트' 등에 투자해왔다.


기업은행도 ‘IBK금융그룹과 유니온 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IBK금융그룹과 유니온 콘텐츠투자조합'은 총 100억원 규모로 기업은행이 30억원, IBK캐피탈이 40억원 등을 출자해 결성됐다. 조합이 기생충에 간접 투자한 금액은 4억원으로, 출자지분을 고려하면 기업은행과 IBK캐피탈의 투자액은 각각 1억2000만원, 1억6000만원 규모다.


두 기업은 홍보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딧에 ‘우리은행’ 이름이 올라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우리은행의 이름을 알리는 홍보 효과를 누렸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이미 2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거뒀다. 영화관 입장권 매출은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억6542만달러(약 1959억7000만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북미에서만 상영관 수가 1060개에서 200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흥행 가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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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1 17: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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