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지난 19일 기생충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생충’ 팀에게 깜짝 선물로 ‘채끝 짜파구리’를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봉 감독과 배우들(송강호·이선균·조여정·박소담·이정은·장혜진·박명훈),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공동 각본가인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등이 참석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내부 중식당 ‘홍연’에서 참석자들에게 중식 코스 요리를 제공하기 전, 정수주 주방장이 이들에게 ‘채끝 짜파구리’를 선물했다.
채끝 짜파구리가 테이블에 올라오자 봉 감독 외 배우, 스태프들은 모두가 박수를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서프라즈 선물이 센스있다”며 “(영화 내에서 먼저 먹어본) 조여정 배우 이외 다들 처음 먹어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주방장은 “이제껏 짜파구리를 만들어 본적이 없다. 오늘 기생충팀에게 선물하기 위해 난생 처음 끓여봤다”며 “처음 해보는 음식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레시피를 참고해 아주 기본 짜파구리 맛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조선델리에서 만든 ‘오스카 2단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기생충 팀에 선물했다. 케이크 위에는 설탕으로 만든 오스카 트로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