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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대 식품분야 집중 육성한다 - 정부,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 발표 - 2022년까지 산업규모 17조원, 일자리 7만5000개 목표
  • 기사등록 2019-12-04 14: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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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정부가 변화하는 식품소비 트렌드에 맞춰 5대 유망 식품 분야를 선정하고, 이를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4일 정부는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28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혁신적산업생태계 조성과 식품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 분야로 △맞춤형·특수식품(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기능성 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을 선정하고 제도 정비와 규제 개선, 연구개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맞춤형·특수식품은 제도 개선을 통해 초기 시장을 형성키로 했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메디푸드(Medi-Food),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메디푸드를 위한 분류 유형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며, 취약계층 노인에게 고령친화식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대체식품 개발을 위해서는 중장기 연구개발 지원 로드맵을 마련하고,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해 세액공제 확대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펫푸드에 대해서는 국산 제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을 지원한다.


서울 왕십리 이마트 매장에 HMR, 케어푸드가 진열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기능성 식품은 규제개선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는 한편 신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기능성이 증명됐다면 일반 식품이더라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 맞춤형 제품이 가능하도록 건강기능식품의 혼합 및 소분 포장을 허용하는 등의 내용을 검토한다.


간편식품은 급속 냉·해동 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세제지원 검토, 프리미엄 상품 개발 위한 R&D 지원, 차세대 간편식 시장형성을 위한 밀키트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식품유형 신설, 즉석밥과 가공김 등 경쟁력이 있는 간편식 제품의 글로벌 규격 마련 등이 추진된다.


친환경식품은 '유기' 표시 기준을 기존의 유기 원료 함량 95% 이상에서 70%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인증 제도를 정비한다. 아울러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단지를 조성하고 공공시장 소비를 확대한다. 


수출식품은 한류와 연계한 물류 및 홍보 지원으로 신남방·신북방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아울러 한류 문화축제 케이콘(K-CON)과 연계한 해외 홍보 행사를 확대하고 해외 온라인몰에 한국식품 전용관을 운영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5대 분야의 국내 시장 규모를 지난해 12조4400억원에서 2022년 16조9천600억원, 2030년 24조85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일자리 수도 지난해 5만1000개에서 2022년 7만4700개, 2030년 11만천800개로 늘리고자 한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산업은 성장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고, 정책효과가 농어업, 중소기업 등 전후방 연관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만큼, 이번 대책이 식품산업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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