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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정호 기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텍사스 석유 시추 현장. [사진=석유수출국기구]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7%(0.93달러) 상승한 56.71달러로 2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브렌트유 10월물은 59센트 상승해 61.08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석유 전달 거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의 재고는 지난주 1000만 배럴 감소,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소 완화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 점도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주례브리핑에서 무역전쟁의 격화를 막아야 한다는 유화적 입장을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다른 급의 협상이 오늘 잡혀 있다"고 말해 미·중 협상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 초만 해도 미중 무역협상 담당자 간 전화 협의 여부에 대해 양국이 엇갈리는 주장을 하는 등 갈등이 두드러졌지만 이날 발언으로 양측이 대립각을 해소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 가격은 하락했다. 


bj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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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30 16: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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