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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김승범 연구원]

테슬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번주에 국내 매장을 두 곳을 개장하면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다. 테슬라의 국내 1호점 오픈 소식에 테슬라 및 전기차 관련주가 다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15일 경기도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와 17일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를 개장한다. 테슬라코리아는 별도의 개장 기념 행사 없이 온라인을 통해 미리 신청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첫 출시 차종인 「모델 S 90D」의 시승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의 매장 개장과 함께 급속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완속충전기) 등 충전 인프라 구축도 빨라질 전망이다. 급속충전이 가능한 슈퍼차저는 서울의 경우 광화문과 삼성동에 각각 한곳씩 설치돼 6월부터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첫 슈퍼차저는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설치될 예정이며, 광화문은 「그랑서울」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데스티네이션 차저도 상반기 안에 신세계와 함께 백화점, 아웃렛 등에 25곳을 설치하는 것이 목표다.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와 청담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 강남점, 명동본점, 여주신세계아울렛 등에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구축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다만 모델S 90D의 높은 가격대와 충전기 인프라 구축 문제가 남아있어 판매에 일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슬라 관련주

한편 테슬라의 국내 1호점 오픈 소식에 테슬라 및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 모델에 부품을 납품하기로 한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우리산업은 테슬라 모델3에 PTC히터를 공급하는 업체로 선정되면서 테슬라 관련주의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우리산업의 PTC히터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예열기관이 없는 친환견 자동차의 유일한 난방시스템으로 기술적 장벽이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한온시스템은 테슬라에 열관리모듈 공급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테슬라 관련주로 떠올랐다. 특히 한온시스템은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된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인 열관리공조기술을 보유하면서 부각되고 있다.

또 한국타이어와 LG디스플레이는 테슬라 보급형 모델3에 각가 타이어와 터치스크린액정을 납품한다고 알려지면서 수혜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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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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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4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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