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 경계현)가 삼성만의 AI 기술로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에어컨과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소비자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자동으로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동작 감지 쾌적' 기능은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자동 조절해준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다양한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또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AI 기능이 탑재된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의 B2B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