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지역사회 상생과 미래 기술 혁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각도의 행보에 나서고 있다. 삼표시멘트는 추석을 맞아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고, HL로보틱스는 삼성물산과 손잡고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반의 미래 주거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이큐포올은 AI 기반 수어 및 쉬운 정보 기술로 UN 관련 어워드에서 디지털 포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 삼표시멘트, 추석 맞아 지역 상권 활성화…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개최
삼표시멘트가 추석 명절을 맞아 삼척시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 가운데 박상수(맨 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 삼척시장을 비롯해 배동환(앞줄 가운데)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심연석(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전무 등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표그룹]
삼표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표시멘트(대표이사 정대현 배동환 이원진)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강원 삼척 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소비 심리 위축과 유통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 30여 명은 시장 내 상점을 둘러보며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 생활용품 등을 직접 구매했다. 아울러 물품 결제 시 현금을 적극 활용해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도왔으며 현장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표시멘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상 속 건전한 소비 문화 확산과 상생 가치 실현에 주력했다. 삼표시멘트는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HL로보틱스, 주차로봇 '파키' 래미안 단지에 도입된다…삼성물산과 업무협약
김윤기(오른쪽) HL로보틱스 대표,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HL그룹]
HL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HL로보틱스(대표이사 김윤기)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 기반의 미래 주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차세대 스마트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HL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관제 시스템과 삼성물산의 주거 플랫폼 '홈닉'을 연동해 자율주행 발렛 주차가 가능한 입주민 특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는 래미안 갤러리에 우선 투입되어 기술 검증 및 실증 운행 작업에 들어간다. 운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입출차 시나리오 점검을 거쳐 시스템 안정성을 고도화한 후, 향후 래미안 신축 단지와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거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주차 공간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해 아파트 입주민의 생활 동선 전반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HL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파키는 차량 하부로 진입해 차체를 직접 들어 올려 지정된 장소까지 자율 이송·주차하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이다. HL로보틱스 측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와의 협력을 계기로 주차로봇 기술을 공동주택 시장으로 본격 확산하고 스마트 주거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화 구상 추진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 이큐포올, AI 수어·쉬운 정보 기술로 국제 무대서 '디지털 포용' 성과 인정
이큐포올 이인구 대표가 지난 7월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에서 AI 기반 수어 번역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DN그룹]
DN그룹 소셜벤처 이큐포올(대표이사 이인구)이 UN 산하 기관이 주관하는 'Digital@UNGA Awards 2026' 디지털 포용 부문에서 'Runner-up' 수상사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개발계획(UNDP)이 공동 개최한 것으로, 전 세계 146개국 1500개 프로젝트가 응모해 기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겨뤘다. 이큐포올은 최종 후보 15개 과제 중 수상권에 이름을 올리며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큐포올은 인공지능(AI) 기반 수어 번역 서비스 '수어통'과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온글'을 통해 정보 접근 장벽을 해소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수어통은 음성이나 문자 정보를 아바타 수어로 변환해 농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며, 온글은 복잡한 문장을 쉬운 글로 바꿔 발달장애인과 고령층 등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한다. 단순히 기술이나 기기 보급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이해 수준에 맞춘 실질적 정보 활용을 도왔다는 평가다.
이큐포올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용자의 언어 환경과 이해 방식을 고려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보 접근성이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참여 기회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포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