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대외 공조와 내부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사업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중국 웨이하이시 당국과 만나 기존 레저 사업을 넘어 신소재 등 미래 산업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삼표그룹은 전사적인 특수 콘크리트(VAP) 교육 과정을 도입해 시공 현장에 최적화된 품질 관리 인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 금호석유화학그룹, 중국 웨이하이시와 회담…레저부터 미래 산업까지 협력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 임원진과 웨이하이시 관계자들이 회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총괄사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쿵판핑 웨이하이시장, 장산둥 부시장이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 회장단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당국자들과 만나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찬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지난 27일 현지에서 쿵판핑 웨이하이시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기존에 이어오던 민관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교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진행된 일정이다.
그룹 계열사인 금호리조트는 웨이하이 지역 내에서 아시아나웨이하이컨트리클럽(AWCC) 시설을 운영 중이다. 박 회장은 현지 사업장 운영 과정에서 시 당국이 보여준 도움에 사의를 표명했다. 아울러 시설 투자를 통한 지역 경제 기여 의지를 밝히며 양국 간 사업 확대를 위한 당국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쿵판핑 시장은 골프장 사업을 넘어 미래 산업 분야로의 관계 확장을 제안했다. 신소재와 첨단 제조, 배터리 부문 등에서 금호석유화학그룹과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또, 기업과 지역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삼표그룹, VAP 전문 인력 키운다…현장 맞춤형 솔루션 강화
삼표그룹이 레미콘 사업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수 콘크리트(VAP)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했다. [이미지=삼표그룹]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레미콘 사업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수 콘크리트(VAP)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했다. 건설 현장의 다양한 변수에 대응하고 자사 제품군인 '블루콘' 시리즈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전사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시공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대안을 즉각 제시할 수 있는 인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커리큘럼은 총 3단계의 온라인 강의로 이루어지며 한 달 주기로 순차 개설된다. 교육생은 각 단계를 정해진 횟수 이상 수강한 뒤 최종 대면 평가를 통과해야만 수료증과 전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평가 합격자에게 별도의 격려금을 지급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역량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VAP 라인업인 블루콘 시리즈는 자기충전형, 동절기용, 혹서기용 등 계절과 기후 제약을 줄인 특수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영업과 생산 등 전 부서 인력이 이러한 제품 특성을 숙지해 현장의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삼표그룹은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단순 자재 공급을 넘어 시공 전반의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