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비자그룹과 스테이블코인·인공지능(AI) 기반 결제 등 미래금융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신한은행이 9.8%를 초과하는 고금리 가계대출의 금리를 낮추는 지원을 1년 연장했다. 수협중앙회가 8월 들어 위판량이 크게 늘어난 민어의 가격과 영양·활용법을 소개했다.
◆ 신한금융, 비자와 미래금융 협약...스테이블코인·AI 결제 협력 확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비자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송금·상환 기능을 검증하고 AI 기반 결제와 기업간거래(B2B) 결제 등 미래금융 사업을 확대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크리스 뉴커크 비자 사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디지털자산·AI 기반 결제·B2B 등 미래금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비자(Visa)그룹과 디지털자산·AI 기반 결제·B2B 등 미래금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양사 주요 경영진이 논의한 미래금융 분야 협력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사는 우선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위한 금융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신한금융은 비자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을 활용해 발행·송금·상환 등 핵심 기능을 검증하고 국내 금융환경에 맞는 한국형 사업모델을 공동 설계할 계획이다.
카드대금 정산 등 금융서비스에서의 스테이블코인 활용과 AI 기반 미래 결제모델 구현, B2B·기업소비자간거래(B2C) 결제사업 확대를 중심으로 공동 실증과 차세대 금융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향후 신한금융은 신한은행·신한카드·제주은행 등 주요 자회사의 금융 역량과 비자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및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협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자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디지털 금융 전반으로 확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한의 금융 역량과 비자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미래금융 모델을 함께 설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은행, 고금리 가계대출 금리 인하 1년 연장...3114억 규모 지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금리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의 적용금리를 연 9.8%로 낮추는 지원을 1년 연장해 고금리 대출 고객의 이자 부담 완화에 나선다.
신한은행이 고금리 가계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금리 인하 지원을 26일부터 1년간 연장한다. [이미지=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고금리 가계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 프로젝트’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 지원을 26일부터 1년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는 고객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가치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신한금융그룹이 시행한 상생금융 프로젝트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18일부터 1년간 연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의 금리를 연 9.8%로 낮춰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기준 연 9.8%를 초과하는 금리가 적용되는 가계대출을 보유하면서 대출 잔여 만기가 3개월 이상인 고객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금리가 연 9.8%로 인하된다.
지원 기간은 해당 대출의 만기일까지이며 잔여 만기가 1년을 넘는 경우 최대 1년간 적용된다. 지원 대상은 총 2만8411건, 대출잔액 기준 약 311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외부 신용평점 NICE 또는 KCB 하위 50%인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슈퍼SOL중금리대출’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서민 대안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금융거래 이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객까지 심사 범위를 넓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지속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 지원을 연장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수협중앙회, 8월 민어 위판량 급증...늦더위 보양식으로 주목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8월 들어 전남 신안지역 민어 위판량이 크게 늘면서 삼복기간보다 낮아진 가격으로 민어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수협중앙회가 여름철 대표 수산물인 민어의 위판 동향과 영양성분, 다양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이미지=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4일 신안군수협 북부지점의 민어 위판량은 약 800kg에 그쳤지만 8월 들어 위판량이 증가해 지난 17일에는 41t을 기록했다.
평균 위판가격도 초복 전날 6만원대에서 1만원대까지 낮아졌다. 현장에서는 오는 9월까지 조업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어는 일반적으로 지방을 가두는 6~7월이 맛이 좋은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산란철인 8~9월에도 수컷의 맛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수협쇼핑에서는 전남 신안에서 어획한 ‘국내산 민어회 300g’을 민어살과 뱃살, 부레로 구성해 60% 할인된 2만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민어는 조선시대부터 활용도가 높은 생선으로 평가됐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의 ‘난호어명고’에는 바다고기 가운데 민어만큼 요긴한 것이 없다는 취지의 기록이 남아 있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민어를 익히거나 회로 먹고 말린 것은 몸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민어 부레 역시 별미로 활용됐다. 생으로 썬 부레를 기름장과 함께 먹을 수 있으며 과거에는 부레를 끓여 접착력이 있는 ‘어교’로 만들어 공예품 제작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조리법도 다양하다. 신선한 민어는 회로 먹거나 살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전으로 조리할 수 있다. 머리와 뼈는 탕으로 활용하고 민어찜이나 말린 민어, 소금에 절여 말린 ‘암치’ 등으로도 먹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민어 100g에는 단백질 19g과 지방 1.5g이 들어 있으며 열량은 95kcal다. 필수아미노산은 100g당 9331mg이며 인 204mg, 칼륨 210mg, 셀레늄 58㎍ 등도 함유하고 있다.
신선한 민어는 눈이 맑고 투명하며 몸통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늘에 은빛 윤기가 돌고 속살이 은은한 연분홍색을 띠며 비린내가 강하지 않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손질한 민어를 1~2일 안에 먹을 경우 밀폐 용기 등에 담아 냉장보관하고 장기 보관할 경우 먹을 양만큼 나눠 냉동보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