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대표이사 송경한 유상철)가 올해 2분기 매출액 7299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7% 확대됐다.
HJ중공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번 분기 성과에 힘입어 2026년 상반기 전체 실적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1조271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89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8배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881억원을 거두며 작년 상반기 1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같은 외형 확장과 수익성 확보는 조선 사업단이 견인했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 건조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데다, 특수선과 방산 분야에서 견조한 이익률을 유지한 영향이다. 조선 부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5% 늘어난 67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17억원을 거두며 전체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건설 사업단 역시 원자재 가격 인상 여파 속에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토목 및 주택 현장과 공공 발주 물량을 차질 없이 수행하며 상반기 매출 5844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올렸다.
향후 HJ중공업은 신분당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대형 국책 사업과 도시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공정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도 이어나간다.
HJ중공업 측은 내실 중심의 수주 구조 개편과 원가 절감 노력이 이번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며, 친환경 선박 건조와 안정적인 건설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