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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성장 3축·실행 5축’ 인사…글로벌 확장·수익성 개선 동시 겨냥

- 김동관 수석부회장·김동원 부회장·김동선 사장 승진

- 방산·금융·유통 넘어 우주·반도체 장비 등 신사업 책임 강화

- 5개 계열사 대표에 내부 전문가 배치…해외사업·원가혁신 실행력 높여

  • 기사등록 2026-07-30 2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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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한화그룹이 주요 경영진의 책임 범위를 넓히고 핵심 계열사의 실행력을 강화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방산·에너지와 금융, 유통·첨단장비를 각각 이끄는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였다. 동시에 5개 계열사 대표에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R&D), 생산 현장을 경험한 내부 전문가를 배치했다.


단순한 직급 승진보다 사업별 책임경영 체계를 선명하게 한 인사로 풀이된다.


한화그룹은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과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에 오른다.


한화, ‘성장 3축·실행 5축’ 인사…글로벌 확장·수익성 개선 동시 겨냥왼쪽부터 김동관 한화그룹 수석부회장, 김동원 부회장, 김동선 사장. [사진=한화그룹]

◆김동관, 방산·해양·우주·에너지 성장사업 총괄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과 해양, 우주항공, 에너지 사업을 계속 이끈다. 한화그룹은 김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전략적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도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이번 승진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그룹의 주요 성장사업에 대한 책임과 의사결정 권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방산 수출 확대와 해외 생산 거점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과 우주항공, 에너지 사업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김동원, 금융 디지털 전환·해외사업 확대 맡아


김동원 부회장은 그룹 금융 부문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을 이끈다. 한화그룹은 김 부회장이 금융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 금융 계열사들은 보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자산운용과 해외 금융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승진은 금융 부문의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확장 전략에 힘을 싣는 인사로 해석된다.


◆김동선, 유통·레저에서 반도체 장비로 사업 영역 확대


김동선 사장은 유통과 레저, 식음료 사업에 이어 첨단산업 분야까지 담당 영역을 넓힌다. 김 사장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유통·서비스 사업 확장을 추진해 왔다. 한화비전을 중심으로 반도체 장비 시장 진출에도 참여했다.


한화그룹은 김 사장이 기존 소비재 사업과 첨단산업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진으로 유통·레저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가 동시에 추진될 전망이다.


한화, ‘성장 3축·실행 5축’ 인사…글로벌 확장·수익성 개선 동시 겨냥한화그룹이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한 이부환(왼쪽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 강정훈 한화임팩트 대표, 임동준 한화자산운용 대표, 김기철 한화세미텍 대표 내정자.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이사에 이부환 PGM사업부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전문가다. 한화디펜스 종합연구소장과 해외사업본부장을 거쳤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을 맡았다. 앞으로 해외 방산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연구개발과 유럽사업을 모두 경험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했다. 방산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에는 양기원 한화임팩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한화케미칼 사업개발실장과 한화솔루션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한화 글로벌부문과 한화임팩트 대표도 역임했다. 신규 사업모델과 전략기획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화시스템에서는 우주·방산 분야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맡는다. 한화시스템의 기존 방산전자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우주와 신사업 부문의 사업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임팩트 대표이사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한화토탈 방향족1공장장과 에너지방향족생산담당을 거쳤다. 석유화학 생산 현장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한화그룹은 강 내정자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혁신과 수익구조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성장사업 확대뿐 아니라 기존 사업의 비용 경쟁력과 수익성을 함께 관리하겠다는 인사로 읽힌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에는 임동준 전략사업유닛(Unit)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한화생명 신사업본부장과 베트남법인장을 지냈다.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도 역임했다.


국내외 금융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체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성장도 추진한다. 한화그룹 금융 부문의 해외사업 강화 전략과 맞닿아 있는 인사다.


한화세미텍 대표이사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한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 미주법인장과 영업마케팅실장, 전략기획실장을 거쳤다. 해외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을 이끌었다.


한화세미텍에서는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와 시장 선점을 추진한다.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사이의 전략적 연계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표이사 내정자 5명은 모두 그룹 내부에서 주요 사업과 현장을 경험했다. 외부 인사 영입보다 내부 전문성과 사업 연속성에 무게를 둔 인사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의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계열사 대표 인사에서는 해외 거점 확대와 원가혁신, 운용 경쟁력, 반도체 장비 사업화 등 구체적인 과제를 부여했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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