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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

  • 기사등록 2026-06-02 16: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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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LS그룹이 희토류,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구리소재를 중심으로 핵심소재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원료 확보부터 가공, 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갖춰 국가 전략산업의 소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지난해 9월 LLBS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S그룹]

희토류 자석은 전기차(EV),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UAM(도심항공교통)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현재 글로벌 희토류 공급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다변화가 산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S그룹은 희토류 산화물 확보, 금속화, 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미국 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은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건설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 인근 부지가 유력하다. 생산 제품은 주요 완성차 및 전장 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LS에코에너지는 지난 3월 글로벌 희토류 원료 공급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약을 맺고 중국 외 기업 중 처음으로 방산용 희토류 금속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력은 원료는 라이너스, 금속화는 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은 LS전선이 담당하는 구조로, 희토류 공급망을 특정 국가 중심에서 다변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연내 베트남 LSCV 공장에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우주항공과 미사일 등에 쓰이는 방산용 금속을 시작으로 2027년에는 로봇과 전기차용 금속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계획된 연간 생산 규모는 총 2500톤으로, 영구자석 1만 톤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를 통해 LS는 원광 및 희토류 산화물, 베트남의 희토류 금속, 미국의 영구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 전구체 공장 전경. [사진=LS그룹]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LS는 국내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LS는 전구체 시장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기술 기반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북 군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 전구체 공장을 준공했다.


LLBS 신규 공장은 약 4만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1조원이 투자됐다. 회사는 약 1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전체 공장 사용 승인을 받은 LLBS는 전구체 시험 생산을 시작했으며, 올해 2만 톤, 2027년 4만 톤, 2029년에는 전기차 130만 대 규모에 해당하는 12만 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그룹의 비철금속 제련회사 LS MnM도 이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 MnM은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2026년 울산 공장, 2029년 새만금 공장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 두 공장이 가동되면 전구체 핵심 소재인 황산니켈을 연간 6만2000톤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LS는 LS MnM의 황산니켈, LLBS의 전구체, 엘앤에프의 양극재로 이어지는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국내 기술 기반으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LS MnM은 지난해 12월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비철금속 제련소 PT 텔룩 메탈 인더스트리(PT TMI) 지분 취득을 결정하며 핵심광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LS전선-LS에코에너지 희토류 밸류체인 도표. [이미지=LS그룹]LS는 구리소재와 자원순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가 늘면서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LS전선은 소재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 한국미래소재를 통해 올해 5월 전북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재생동과 큐플레이크(Cuflake) 등 친환경 첨단소재 양산에 들어갔다. 군산공장에서는 재생동,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 고순도 무산소동(OFC), 구리 합금 등을 생산한다.


재생동은 폐전선 등에서 회수한 구리 자원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소재다. 광산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글로벌 친환경 소재 기준과 탄소배출 규제 대응에 활용될 수 있다. 큐플레이크는 기존 구리선 대신 구리 조각을 적용한 동박용 신소재로, 제조 공정을 단순화하고 원자재 수급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LS, 희토류·배터리·구리 소재 밸류체인 확대…핵심소재 공급망 강화한국미래소재 군산공장 조감도. [사진=LS그룹]

한국미래소재는 미국 버지니아주 LS그린링크 인근에도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LS는 이를 통해 LS그린링크,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에코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와 연계한 북미 공급망을 구축하고 자원순환형 사업 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핵심소재 밸류체인을 국내 기술과 글로벌 거점을 통해 강화하고 있다”며 “희토류, 배터리 소재, 친환경 구리소재 분야에서 신성장사업의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vivien966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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