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자사의 대표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PGS 3'를 개최하는 동시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관련 파운데이션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존 핵심 사업인 게임 및 e스포츠 대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될 자체 AI 기술을 외부에 무상 공유하며 다중 양식(멀티모달) AI 연구 생태계 확장에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
◆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PGS 3' 진행…'서킷 1' 최종 챔피언 가린다
크래프톤이 자사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3'를 진행한다.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자사의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인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3'를 진행한다. 올해 신설된 첫 번째 서킷의 최종전 격인 이번 대회는 30만달러의 상금 규모로 치러지며, 세계 각지에서 초청 및 선발된 24개 프로 구단이 참가해 서킷 1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대회 진행 방식은 이전 시리즈의 누적 점수에 따라 갈린다. 앞서 중국 페트리코 로드와 우크라이나 나투스 빈체레가 각각 우승했던 1, 2차전의 성적을 합산해 최상위 8개 구단은 최종 결승전인 그랜드 파이널에 직행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16개 구단은 4월 2일 열리는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경합을 벌여 남은 결승전 진출권을 획득해야 한다.
2일 오후 2시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치른 후,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7시에 총 16개 팀이 맞붙는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는 순서로 구성됐다. 대회 성적에 따라 연말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한 PGC 포인트가 차등 지급된다.
◆ 크래프톤, 신규 AI 브랜드 '라온' 출범…자체 모델 오픈소스 공개
크래프톤이 신규 인공지능(AI)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자체 개발한 핵심 모델들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개방했다. [이미지=크래프톤]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이 신규 인공지능(AI) 브랜드 '라온(Raon)'을 출범하고 자체 개발한 핵심 모델들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개방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최종 평가까지 크래프톤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이번 배포를 통해 음성과 텍스트, 시각 정보를 아우르는 다중 양식(멀티모달) 시스템의 연구 기반을 외부에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공개된 기술은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90억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로 구축된 '라온-스피치'는 한·영 이중 언어의 음성 텍스트 변환 및 질의응답 기능을 제공하며, '라온-스피치챗'은 사용자의 말 끊기나 맞장구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양방향 통신 기반 음성 대화 시스템이다. 또, 누구나 동일 조건에서 학습을 재현하도록 전체 데이터를 제공하는 '라온-오픈TTS'와 기존 사전 학습 모델을 배제하고 자체 데이터만으로 시각 정보를 분석하게 한 '라온-비전인코더'가 함께 등록됐다.
해당 오픈소스 모델들은 크래프톤의 차세대 게임과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에 직접 도입된다. 이강욱 크래프톤 최고AI책임자(CAIO)는 이번 기술 공유가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에 선보인 개인용 AI 에이전트 '키라(KIRA)'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게임 내 'CPC(Co-Playable Character)' 구축에 독자적인 언어 및 비전 모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