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이 대학생 투자 참여 확대, MTS 기반 자산관리 기능 고도화, 맞춤형 컨설팅 솔루션 출시를 통해 투자 교육부터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고객 접점 전반을 넓히며 증권업계 경쟁이 다각화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투자 수요 확대…모의투자대회 참가 1년 새 76% 증가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참가자가 1년 새 76% 늘어난 흐름을 바탕으로 청년층의 투자 관심 확대와 자본시장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익대학교 인문사회관에서 진행된 한국투자증권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대학생 대상 모의투자대회 참가자는 지난 16일 기준 9300명을 넘겼다. 이는 지난해 네 차례 열린 대회의 평균 참가자 수 5286명보다 약 76% 증가한 수치다. 참가 접수는 오는 29일까지다.
이 같은 증가세는 대학생들의 주식 투자 관심이 단순 체험을 넘어 자산관리와 시장 이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청년층이 이른 시기부터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는 흐름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이 회사가 전국 대학을 순회하며 진행 중인 ‘한투 캠퍼스 투어’에도 학생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홍익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실전 투자 기법과 자본시장 참여 방식 등을 주제로 설명이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통해 개인, 팀, 대학 단위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실제 투자 손실 부담 없이 시장 흐름을 익히고 투자 판단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금과 상장,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 등이 제공된다.
이 회사는 대학생 대상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모의투자 대회를 함께 운영하며 청년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청년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업계의 투자 교육 경쟁도 한층 확대되는 모습이다.
◆ 대신증권, MTS에서 랩 상품 비교 지원…자산관리 정보 접근성 높여
대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랩 상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해 자산관리 상품 비교와 접근성을 높였다.
대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자산관리를 위한 랩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료=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자산관리를 위한 랩(Wrap)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신증권 MTS 사이보스·크레온 홈 화면의 ‘상품/연금’ 탭에서 다양한 랩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출시일과 가입금액 기준으로 상품을 정렬해 비교할 수 있어 투자 목적과 자금 규모에 맞는 상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MTS에서 조회되는 랩 상품은 대신증권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랩 상품은 금융회사가 고객 자산을 위탁 받아 투자 전략에 따라 포트폴리오 형태로 운용하는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다. 투자자가 개별 종목을 직접 매매하는 방식과 달리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시장 분석과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한 랩 상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주식,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통해 투자자의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전문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려는 투자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정임보 대신증권 랩사업부장은 “MTS에서 랩 상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며 “변동성이 확대된 시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자산배분 기반의 랩 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 특화 솔루션 선보여…‘패스 #10’ 운영
신한투자증권이 자산가별 상황에 맞춘 10가지 자산관리 솔루션 패키지 ‘패스 #10’을 출시해 투자·세무·부동산·연금 등 복합 자산관리 수요 대응을 강화했다.
신한투자증권 CI. [자료=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를 대표하는 전문가 그룹인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의 맞춤형 자산관리의 기준을 세운 특화 설루션들을 19일 출시했다.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2024년 7월 출범한 조직으로 거시경제 전문가 오건영 단장과 세무 전문가 이점옥 부단장을 중심으로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 소속의 전문위원 100명으로 구성됐다. 한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도 투자전략, 포트폴리오, 세무, 부동산, 연금, IB 등 영역별 전문가들의 개별화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는 자산가들의 다양한 고민과 요구사항을 10가지 상황으로 정리, 구성한 패스 #10을 출시했다.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패스’를 선택하면, 해당 영역에 특화된 전문위원들이 팀을 구성해 개인 세미나 및 심층 컨설팅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기업을 정리하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뀐다.’ ‘의사결정을 혼자 하기에는 자산 규모가 너무 크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만드는 현금흐름 수립 전략’ 등 자산가 고객이 실제 고민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직관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신한 프리미어총괄 관계자는 “신한 프리미어 패스파인더가 선보이는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스(Path)’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전문성 있고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관리 길잡이로서 인생 여정 전반을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