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채용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 금융취약계층 보호 활동 등으로 고객 접점 넓히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상반기 업무직과 상담 전문직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삼성증권은 모니모를 통한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BNK투자증권이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금융소비자 보호 행보를 이어갔다.
◆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업무직·상담 전문직 공개채용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오는 30일까지 2026년 상반기 업무직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채용은 전국 영업점에서 PB 영업지원과 고객 응대 업무를 맡을 신입사원 선발이 목적이다. 채용된 인력은 계좌 개설, 금융상품과 퇴직연금 안내, 현금·증권 출납 등 지점 방문 고객과 유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온라인 서류 접수 이후 직무역량평가와 두 차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담 전문직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오는 26일까지이며, 고객센터와 퇴직연금 관련 부서에서 주식 주문 접수와 HTS, 청약, 일반 증권 업무, 금융상품 상담 등을 맡을 인력을 모집한다.
상담 전문직은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증권 관련 자격증 보유자와 금융기관 근무 경력자는 우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채용을 통해 영업 현장과 고객 상담 접점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삼성증권, 모니모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순금 1돈·투자지원금 제공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플랫폼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3월 한 달 동안 모니모 앱에서 이벤트 대상 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개인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신규 투자자 유입을 늘리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추첨 경품이다. 이벤트 대상 고객 가운데 10명을 뽑아 순금 1돈을 증정한다. 실물 금 제공을 통해 자산관리 시작 단계의 고객에게 색다른 참여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 전원에게는 모니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페셜 젤리’ 10개를 4월 안에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주식 거래가 가능한 비대면 종합 계좌를 새로 개설한 뒤 별도 투자지원금 이벤트를 신청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2만원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니모를 통해 삼성증권과 처음 인연을 맺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 BNK투자증권,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지역 복지관과 협력
BNK투자증권(대표이사 신명호)이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과 ‘금융교육 동행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BNK투자증권은 13일(금), 부산광역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BNK투자증권]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최근 늘고 있는 피싱·사기 수법을 알리고, 금융범죄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추진됐다.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지역 밀착형 금융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교육에는 어르신과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단순 강의 형식에 그치지 않고 휴대폰 보안 설정을 직접 점검해주는 1대1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자녀를 사칭한 긴급 문자 대응법, 공공기관 사칭 수법의 특징, 악성 앱 설치 유도 시 대처 방법 등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고령층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 실습을 병행해 참여자 반응도 좋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두희 BNK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면서 어르신들의 자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안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