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연구 자동화 도입, 조직문화 개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확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 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 효율화부터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 시민 참여형 건강 캠페인까지 산업 전반에서 혁신 시도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 한국콜마, 국내 최초 화장품 보존력 시험 로봇 자동화 도입…처리 속도 2.5배 향상
한국콜마 연구원이 로봇을 활용해 화장품 보존력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는 화장품 보존력 시험 과정에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보존력 시험은 화장품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 미생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유지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화장품 규제 대응을 위해 필요한 안전성 검증 과정이다.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시험 처리 속도는 기존 대비 약 2.5배 빨라졌고 미생물 반응 확인 작업 처리량도 약 50% 증가했다. 로봇을 활용한 야간 무인 운영도 가능해져 시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콜마는 로봇으로 확보한 시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향후 로봇과 AI를 결합한 연구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여성의 날 기념 프로그램 운영…양성평등 문화 확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 공식 슬로건인 '나눌수록 커진다(Give to Gain)'를 의미하는 포즈를 취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임직원의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달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온·오프라인 행사를 운영하며 사진 참여 캠페인과 성장 경험 공유 프로그램 등을 실시했다. 임직원들은 ‘공식 포즈 챌린지’에 참여해 캠페인 사진을 촬영하고 사내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참여 인원 수만큼 지역사회 여성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성 관리자 리더십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 모성보호 제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운영하며 포용적 조직문화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 유한양행-휴이노, ‘세계 맥박의 날 2026’ 시민 체험 부스 운영…AI 심전도 솔루션 ‘메모 큐’ 시연
유한양행이 지난 1일 휴이노와 함께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열린 '세계 맥박의 날 2026' 행사에 참여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대표 길영준)와 함께 ‘세계 맥박의 날 2026’ 행사에 참여해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는 대한부정맥학회가 주최한 글로벌 공공 인식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정맥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스마트 AI 텔레메트리 솔루션 ‘메모 큐(Memo Cue)’를 활용해 방문객의 심전도와 맥박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신체 활동을 통해 심박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에 따른 심전도 파형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한양행과 휴이노는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기 ‘메모 패치’ 유통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 ‘메모 큐’의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