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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

- 에너지젤부터 AI 웨어러블 로봇까지… “장비 빨” 세워주는 이색 체험존

- 여의도 시작으로 ‘한강 러닝 벨트’ 구축… 18개 점포 ‘러닝 스테이션’ 확장

  • 기사등록 2026-03-05 09: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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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러너들을 위한 특화 편의점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이 오픈했다. 러닝이 대표적인 도심형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관련 제품 및 시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CU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인다.


[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이 오픈했다. [사진=더밸류뉴스]

편의점 오픈에 앞서 지난 1월 여의도, 반포, 잠실 등 한강 일대 3개 점포에 물품 보관함과 탈의실을 설치해 시범 운영한 결과 러너 방문이 크게 늘며 음료, 간편식, 라면 등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이를 반영해 이번 매장을 러너들이 운동 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플랫폼형 편의점을 만들었다. CU는 3호점을 통해 편의점을 단순 구매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러닝 스테이션 편의점은 일반 편의점과 무엇이 다른지 기자가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봤다.


◆ 1층, 러닝을 준비하는 공간... 러닝에 필요한 물품 풀세팅


평일 오후 2시 반의 한강공원은 사람이 거의 없고 여유로웠다. 3호점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옆에 있다. 총 2층으로 이뤄져 있고 1층은 러너들의 준비와 회복을 돕고 러닝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2층은 휴식, 체험,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매장 외부는 ‘도시 러너’를 모티브로 한 콘크리트 색깔이고 앞쪽에 설치된 경사로는 CU의 상징 색인 형광 녹색이다. 스타트와 피니시 라인을 형상화한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픈한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 1층 외부에 음료, 러닝 물품, 에너지젤 및 영양제를 진열했다. [사진=더밸류뉴스]

경사로를 타고 올라가면 1층에 도착한다. 이곳은 CU의 또 다른 상징 색인 진보라색으로 단장됐다. 외부에는 아이스크림 냉장고와 물품 보관함이 있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음료, 러닝 물품, 에너지젤 및 영양제를 진열해둔 공간이 있다. 앞쪽 벽면에는 서울 강서구 마곡부터 송파구 잠실까지 러닝 코스를 안내하는 지도가 걸려있다.


[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픈한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 1층 편의점 내부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진열장 맞은편에 편의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내부는 일반 편의점과 비슷했다. 라면, 음료, 과자 등 러너가 아닌 일반 고객들을 위한 제품도 마련했다. 한강이 피크닉 성지이기도 하다는 점을 반영해 돗자리도 판매하고 있다.


◆ 2층, 마무리하고 쉬는 공간… 치킨도 먹고 AI 로봇도 체험


2층으로 가려면 처음에 올라갔던 경사로를 내려와 왼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경사로와 같은 색깔의 계단이 나오고 이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휴게 공간이 나온다.


[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픈한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 2층 내부에 피팅룸과 파우더룸이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입구 바로 앞에 피팅룸이 있어 러너들이 땀 흘리고 들어온 뒤 곧바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했다. 더 안으로 들어가면 거울과 파우더 룸이 있어 외모를 재정비하고 런닝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창가 쪽에 테이블이 있고 안쪽에 파스쿠찌와 bhc 매장이 함께 들어서 있어 한강뷰를 바라보며 치킨과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브랜드 협업 및 체험존도 마련했다. 이번에는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브랜드 ‘하이퍼쉘’이 ‘하이퍼쉘 X 프로’를 소개하고 있었다. 다리를 편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AI 웨어러블 로봇으로 계단을 오르거나 등산할 때 수월하게 오르도록 돕는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노인들도 이용할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러너들이 하이퍼쉘을 직접 착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 한강에 등장한 러너들의 아지트... CU, 여의도3호점에 국내 첫 ‘러닝 스테이션’ 오픈기자가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오픈한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 2층에서 하이퍼쉘 X 프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기자도 직접 체험해봤다. 먼저 허리에 로봇을 고정하고 양쪽 막대를 각각의 다리에 고정한다. 마른 사람들에게는 허리가 많이 널널할 수 있다. 전원을 켜면 양 옆의 막대가 다리를 앞으로 밀어준다. 내 의지가 아닌 외부의 힘으로 걷는 느낌이었다. 계단을 오를 때 확실히 다리에 힘이 덜 들어가서 편했다. 다만 평지를 걸을 때도 계속 다리를 밀어줘서 이때는 약간 불편할 수 있다.


CU는 이번 점포를 시작으로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한강공원 인근 18개 점포를 러닝 스테이션으로 순차 리뉴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강 벨트 중심의 러닝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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