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공모펀드 시장에서 고배당·커버드콜·반도체·중소형주 등 테마 상품들이 잇따라 설정액과 수익률 성과를 내며 투자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 신한자산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5개월 만에 순자산 5000억 돌파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의 'SOL 코리아고배당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고배당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자료=신한자산운용]
지난해 9월 상장 이후 약 5개월 만으로,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금액은 3181억원에 달해 국내 상장 36개 고배당 ETF 가운데 자금 유입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 ETF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2624억원에서 지난 19일 기준 5327억원으로 연초 이후 약 2700억원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운용 전략 측면에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확대, 감액배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자사주 매입·소각 장려 등 최신 배당정책 기조를 지수 설계에 반영해 단순 고배당 종목 나열을 넘어 실질 배당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편입 종목은 우리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KB금융 등 금융지주와 NH투자증권·삼성증권·대신증권 등 증권주, 현대엘리베이터·기아·현대차·KT&G·삼성화재·삼성생명·기업은행 등 대표 고배당·주주환원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성과도 양호해 최근 1개월 25.58%, 3개월 37.52%, 연초 이후 33.7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배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과 기업 배당 확대 기조를 감안할 때 국내 배당주는 장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테마라며, 월배당을 통해 안정적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와 연금저축·IRP 등 장기 계좌를 활용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한화자산운용,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 월 2% 분배율…순자산 10배 성장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은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가 2월 분배금으로 주당 20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 월 분배율이 2개월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분배락 전일(11일) 종가 기준 월 분배율은 2.06%, 연 환산 분배율은 24.68%로, 국내 상장 월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지난해 12월 15일 상장 이후 46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상장 당시 약 90억원 규모였던 순자산은 지난 19일 기준 약 912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구조는 테슬라 30%, 국고채 3년물 70%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로, 테슬라 주간 콜옵션을 50% 비중으로 고정 매도해 수취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한다.
테슬라의 높은 주가 변동성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을 활용해 연 24% 수준의 분배금을 목표로 하면서도 국고채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구조다.
또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미국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어서, 절세계좌를 활용할 경우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세대와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을 앞두고 있어 추가 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BNK자산운용, ‘BNK삼성전자중소형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3년 수익률 최상위
BNK자산운용(대표이사 성경식)은 ‘BNK삼성전자중소형 주식형 펀드’가 우수한 장기 성과를 바탕으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BNK자산운용의 BNK삼성전자중소형 펀드가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BNK자산운용]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최근 3년 수익률은 국내 중소형 주식형 펀드 50종 가운데 최상위권으로, 벤치마크인 ‘KOSPI 대형주 30% + KOSPI 중소형주 35% + KOSDAQ 35%’의 동일 기간 수익률 72%를 크게 상회했다.
2020년 12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 역시 동종 펀드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도 동종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운용 전략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코어(Core)’ 전략 위에 반도체·AI 인프라·에너지·로봇 등 성장 산업 중소형 종목을 선별해 담는 구조다.
시장 국면에 따라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비중을 확대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주도 섹터가 확산될 경우 중소형 성장주 비중을 조정해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운용해왔다.
BNK자산운용은 2026년에도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 중심의 실적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이 중소형주 반등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펀드는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BNK투자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