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한국에스티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 매출 기반의 새로운 투자계약증권 발행 사업을 추진한다. 전통 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금융상품으로 연결해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 조대현(왼쪽부터) WM그룹장, 정상준 한국ST거래 대표이사, 이광호 백년가게연합회 회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은 한국에스티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년가게의 매출수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고유 사업을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점포를 말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 자문 등 핵심 역할을 맡는다. 또 백년가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다양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에스티거래는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자체 유통 플랫폼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 유통을 담당한다. 백년가게연합회는 참여 점포 발굴과 현장 지원을 맡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대현 하나증권 자산관리(WM·Wealth Management) 그룹장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은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 모델”이라며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