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대표이사 정지영)이 서울대(총장 유홍림)에서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리테일 특화 전공과정 운영에 참여해 리테일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장호진(오른쪽)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이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리테일 연계전공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본관에서 ‘리테일 연계전공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사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추호정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대가 내년 1학기부터 개설하는 리테일 연계전공 과정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참여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리테일 연계전공은 의류학과·소비자학과·식품영양학과·경영학과·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 등 관련 학과(부)에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현장 지식과 실무 역량이 결합됐다.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 이론적 연구 기반에 실무 전문성을 더하는 ‘하이브리드형 교육 모델’이다.
분야별 브랜드 및 콘텐츠 기획, 마케팅, 경영 전략 등 소비자 가치 창출의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의류학과·소비자학과·식품영양학과·경영학과·경제학부·농경제사회학부 등 의식주 관련 6개 학과가 주도하며 10명의 교수가 신규 강의를 개설하고 운영한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는 유통(백화점·홈쇼핑·면세점), 패션(한섬), 식품(그린푸드·바이오랜드), 리빙(리바트·L&C·지누스) 분야 총 9개 계열사가 참여해 커리큘럼을 고도화한다.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신설되는 리테일 분야 전공과정에 현대백화점그룹이 협력한 이유는 그룹이 지닌 산업적 전문성과 차별화된 혁신 성과 덕분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유통·패션·리빙·식품 등 전방위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융합형 교육 파트너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미래형 리테일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다양한 성공 경험과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녹여낼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수강생들의 실무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계열사별 전문성을 살려 시장 현황과 미래 트렌드를 조망하는 특강을 제공하고 학점 연계형 단기 인턴십도 운영한다. 각 계열사 임직원이 학생과 함께 실제 업무와 밀접한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멘토링, 우수 학생을 위한 장학금도 지원한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진로를 주체적으로 탐색하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앞으로도 종합생활문화기업으로서 차별화된 역량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교육 현장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