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대표이사 정종표)이 외국인 고객의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다국어 통역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를 도입하고 글로벌 AI BPO 기업 유베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서비스는 보험 가입 과정에서 불완전 판매 위험을 줄이고 상담의 신뢰성을 높여 소비자 권익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박권일(오른쪽) DB손해보험 본부장이 지난 22일 서울시 중구 유베이스 본사에서 권기둥 유베이스 총괄과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DB손해보험]
새롭게 도입되는 AI 통역 서비스는 상담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다국어 통역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외부 통역업체 의존도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5개 언어를 우선 지원하며, 향후 적용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외국어 3자 순차 통역 서비스, 2022년 고령자를 위한 미러링 청약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AI 통역 시스템 도입도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