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2025.05.14 (수)
넥슨 일본법인(대표이사 이정헌)이 14일 1분기 연결 매출액 1139억3400만엔(약 1조820억원), 영업이익 416억1100만엔(약 3952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43% 증가했다(엔화기준).
넥슨 일본법인이 14일 1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자료는 지난해와 올해 1분기 넥슨 연결실적 요약 도표 [자료=넥슨]넥슨은 “프랜차이즈 3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 신규 출시작이 가세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달성,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신년 업데이트의 호조와 게임 내 경제 밸런스 개선이 확인, 국내에서는 ‘중천’ 업데이트로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국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가 개선,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43% 증가해 전망치를 넘어섰다. 서구권 시장에서도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매출을 기록,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3월 말 출시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1분기 실적에 일조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PC와 콘솔 싱글 패키지로 발매한 ‘카잔’은 스팀(Steam) 플랫폼 이용자 리뷰와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 오픈크리틱(OpenCritic) 등에서 호평을 얻었다.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등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IP(지식재산권) 프랜차이즈의 안정세와 새롭게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vPvE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두 번째 테크니컬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연내 출시를 목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올 하반기에는 콘텐츠 확장을 통해 정식 스토리 DLC ‘인 더 정글’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Vindictus: Defying Fate)’가 오는 6월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생존 탈출 게임 ‘낙원: LAST PARADISE’, 오픈월드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다채로운 신작들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는 중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1분기 핵심 프랜차이즈들이 주요 서비스 지역에서 회복세를 나타내며 새롭게 출시한 신작들이 호평과 더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대규모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크 레이더스를 비롯해 강력한 IP 프랜차이즈와 라이브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보다 새로운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지난 2월, 향후 1년간 1000억엔(약 9497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을 밝히고 500억엔(약 4748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실행했다. 지난달 말까지 약 303억엔(약 2878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 오는 6월 말까지 나머지 197억엔(약 187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2월까지 투자 기회, 재무 상황, 시장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하여 나머지 500억엔을 매입할 계획이다. (환율기준: 100엔 당 949.7원 (한화 200원당 10.53엔))
권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