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가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과 주주환원율 상향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코웨이는 31일 오전 충남 공주시 본점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자사주 약 65만주를 소각하고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가 31일 오전 충남 공주시 본점에서 열린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코웨이]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등의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상정한 집중투표제 도입 건은 최종 부결 처리됐다. 코웨이는 당사 주주들이 현재 이사회 운영 방식이 독립성과 투명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지속적인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강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웨이 제36기 정기주주총회 의결 사항 요약. [이미지=코웨이]

코웨이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약 65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 실시하며 총주주환원율을 20%에서 40%로 상향하고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

사외이사로 김정호 고려대 국제대학원 국제학과 교수와 김태홍 그로쓰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길연 변호사를 재선임했다. 김태홍, 이길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제안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후보자는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해 안건이 폐기됐다.

코웨이의 이번 주주총회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lsy@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