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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비장애, 함께 달린다"...키움증권, 시민단체와 기부마라톤 ‘2025 키움런’ 연다

- 4월 19일(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장애인-비장애인 단축마라톤

- 참가비는 전액기부…키움 CF모델 고민시 무대인사, 크라잉넛 공연

- 롯데칠성·㈜두산·요헤미티·닥터피엘·헬리녹스·다락·카카오모빌리티 공동 후원

  • 기사등록 2025-03-20 0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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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키움증권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2025 키움런'을 통해 사회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19일(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2025 키움런(이하 ‘키움런’)’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키움증권이 다음달 19일(토)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2025 키움런(이하 ‘키움런’)’을 진행한다. [이미지=키움증권]

사단법인 '무의'가 주최하고 키움증권이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대회는 5km와 10km 두 가지 코스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2만5000원이다. 키움증권은 참가비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하여 장애인식 개선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다양한 러너를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송 차량, 발달장애인 심신안정실, '함께 러너' 제도 등 포용적 접근을 실현한다. 시각장애인 러닝 크루 VMK의 40명 참여, 한국농아인협회의 수어 통역 지원 등 장애인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한다.


배우 고민시의 출발 세리머니와 크라잉넛의 축하 공연,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준비됐다. 키움증권은 총 2000만원 상당의 국내외 주식 증정 이벤트도 마련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키움증권이 ‘2025 키움런’을 후원하는 배경은 크게 2가지다.


우선 ‘Gen-Z(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로 대변되는 젊은 세대와의 공감 확대다. 달리기는 최근 젊은세대가 선호하는 대표적 취미활동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달리기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미래주역인 청년세대를 잠재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그들의 재산증식에 도움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길 원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Gen-Z와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배우 고민시를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CF를 공개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투자를 하려면 대충해선 안된다, 제대로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Gen-Z의 언어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들의 건전한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사회 초년생 전용 ELB’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증권사 최초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상생·협력 금융신상품’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딱딱한 증권사 리포트를 국내 증권사 최초로 웹툰과 결합한 ‘리포툰(Report+Webtoon)’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금융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과 고등학생 대상 경제교육 멘토링 ‘키움드리머’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이화여대를 비롯해 서울 소재 5개 대학 캠퍼스를 찾아 학생들을 응원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키움증권의 경영철학도 행사지원 배경이다.


키움증권은 장애당사자들의 생활만족도 중 여가 만족도가 매우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5점 중 3.1점 수준. 출처: 보건복지부) 이에 장애-비장애 통합 키움런 후원을 통해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이동약자들의 사회 통합과 여가 기회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온 키움증권은 △모자 간이식 환자 치료비 지원 △소방공무원 시력 개선 지원 △재무학회박사과정 장학지원 등 '사회에 도움되는 500명 돕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진입장벽이 낮아 인기가 많아진 러닝 문화에서도 여전히 장애인을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 공감해 후원사로 나서게 됐다”며 “키움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노력할 것”고 말했다.


홍윤희 무의 이사장은 “장애인들은 마라톤 등 보편화된 야외 행사에서도 물리적인 편의시설 부족이나 인식 부족을 우려해 참여를 꺼리기도 해 여가생활에서 소외되기도 한다”며 “키움런은 다양한 장애를 고려해 열리는 드문 마라톤 행사인 만큼 장애·비장애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통합적인 행사로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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