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지방간염(MASH) 치료제 개발이 중단되고, 해당 물질의 권리를 반환받는다.

유한양행은 GLP-1/FGF21 이중작용 항체 ‘BI 3006337(YH25724)’의 개발이 중단되며, 베링거인겔하임이 해당 물질의 권리를 반환한다고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유한양행 본사 전경 사진 [사진=유한양행]해당 물질 YH25724는 2019년 유한양행과 베링거인겔하임 간 체결된 라이선스 계약(License and Collaboration Agreement)에 따라 기술수출된 것으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관련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을 중단하고 유한양행에 해당 물질의 권리를 반환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및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를 고려해 자체 개발 지속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기술수출 당시 수취한 계약금 4000만 달러(약 578억원) 및 마일스톤 기술료 1000만 달러(약 144억원)는 반환 의무가 없어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권리 반환으로 유한양행은 해당 물질의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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