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예술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한 허회태 작가가 수도권에 갤러리를 개관하고 기념 전시회를 열고 있다. 5월 17일까지 경기도 군포 이지갤러리(Eg갤러리)에서 '내가 품은 꽃길'을 주제로 개관 기념 전시회가 진행된다.
내가 품은 꽃길1(163x130cm,한지 및 혼합재료,2024). [자료 제공=허회태 작가]
‘이모그래피’는 감정의 '이모션’과 회화의 ‘그래피’의 합성어로 감정을 이미지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의 작품은 어느 영역과 범주의 조형성에 한정되지 않는다. 평면과 균일한 조합의 입체가 어우러진 조합예술일 수 있으며 작가 스스로가 말하는 이모그라피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무한의 서정성과 포지티브 마인드가 함축된 미학의 향연을 전개시키기도 한다. 인간, 문명, 자연의 조화를 지향하는 이상향의 꿈을 형이상학적으로 표상화해 간다. 따라서 휴머니즘의 이미지가 함축된다.
[자료 제공=허회태 작가]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허 작가는 "사유와 염원을 담은 좋은 글을 짓고 모은 담론을 한지에 붓글씨로 써서 입체 조각을 만들어 입체와 평면으로 세심한 공정을 통해서 완성해 가는 작업"이라며 "꽃길은 어디에나 있지만 내가 품고 있는 꽃길이야말로 마음속에서 피어난 꽃길"이라고 말했다. 허회태 작가는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서예부문)을 수상했다. 이지갤러리는 경기 군포시 금정역 2번 출구 한림벤처타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