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권소윤 기자]

KT&G(대표이사 방경만)가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며 유라시아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법인 전환은 현지 사업 체제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위함이다.

KT&G는 2023년 우즈베키스탄에 사무소를 설립해 초슬림 담배 브랜드 ‘에쎄(ESSE)’의 현지 맞춤형 제품을 수출하며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난해 ‘에쎄’는 현지에서 2.7억 개비 판매를 기록했으며, 대표 제품 ‘에쎄 체인지’는 수출 물량의 64%를 차지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KT&G가 우즈베키스탄 법인 구성원들이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G]

이번 법인 전환을 통해 KT&G는 현지 인력을 4배 이상 확충하고, 세부 영업망을 구축해 유통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슬림 담배 수요가 증가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에쎄’를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매출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KT&G는 지난해 유라시아와 아태 지역에 권역별 사내 독립 기업(CIC)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6개 판매법인과 3개 지사를 포함해 132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법인 설립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와 혁신의 일환”이라며, “현지 체제를 강화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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