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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국내 최대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 공식 출범

- R&D·마케팅 승강기 연관산업 최적 시너지...시제품 생산 등 연내 인증 목표

- 잇따른 안전사고·부품 수급 지연 문제 해소 기대

  • 기사등록 2024-09-25 16: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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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대표이사 김태일)가 국내 최대 에스컬레이터 완제품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대표이사 이준섭)를 자회사로 출범시킨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국내 최대 생산기지 ‘K-에스컬레이터’ 공식 출범조재천(오른쪽 일곱번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25일 경남 거창 본사에서 열린 K-에스컬레이터 출범식에서 행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는 25일 경남 거창 본사에서 K-에스컬레이터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신성범 국회의원, 구인모 거창군수,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김태일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 대표,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에스컬레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서비스와 중소 승강기 관련 업체들이 함께 합작투자법인으로 출범시켰다. 그간 저가 외국산 제품이 점령한 국내 에스컬레이터 시장에서 안전사고와 부품 수급 지연으로 인한 사후관리 제약 등이 발생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K-에스컬레이터는 부품개발 등을 통해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할 전략이다. 품질과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중소업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K-에스컬레이터 본사가 거창에 자리 잡은 것도 이와 관련 있다. 2019년 승강기밸리산업특구로 지정된 거창은 승강기안전기술원, 한국승강기대학교, 33개의 승강기 전문기업이 입주해 있다. 여기서 국내 공공 입찰 물량과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하고 5년 내 한국형 혁신모델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 이미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연내 인증 받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K-에스컬레이터는 국내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혁신제품 개발 및 생산, 국내 에스컬레이터 생산을 통한 기반시설 재복원 및 부품 공급망 구축, 해외 에스컬레이터 공공부문 및 노후화된 에스컬레이터 교체 시장(MOD) 진출, MOD 시장 선점을 위한 맞춤식 에스컬레이터 개발, 지역 상생 통한 경제활성화 촉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K-에스컬레이터가 대한민국 에스컬레이터 생태계를 복원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준섭 K-에스컬레이터 대표는 “국산 에스컬레이터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생산기지이자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 K-에스컬레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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