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소프트(대표이사 정정기)가 한국IR협의회로부터 금융 디지털 전산화 솔루션 1위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한국IR협의회는 인지소프트의 공공기관향 솔루션 수주가 실적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인지소프트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 전자서식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권 대상 전산 자동화 솔루션 사업을 운영한다. 핵심 솔루션인 AI OCR(서류 스캔 및 텍스트 인식), BPR(이미지 프로세싱)은 국내 금융권 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는 금융권의 보수적인 솔루션 투자로 예년 대비 솔루션 수주 및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나 공공기관향 솔루션 수주가 실적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라며 “수년간 금융권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구축해온 만큼 안정적으로 유지보수 유상 서비스 수요가 더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인지소프트의 우량한 재무구조에 주목했다. 그는 “인지소프트는 무차입 경영 정책이 지속된 만큼 코스닥 상장사 중 압도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했다”며 “6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에 비해 현금성 자산 및 유동성 금융자산은 약 360억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내 IPO(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케이뱅크의 상장 이후 지분 매각 차익이 100억~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성향을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올해 전년 대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하나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