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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이집트서 수주 기회 찾는다...국내 기업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지원

-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카이로서 ‘2024 한-이집트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 기사등록 2024-08-29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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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코트라(kortra, 사장 유정열)가 이집트와 협력해 국내 기업들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집트를 비롯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함이다.


코트라, 이집트서 수주 기회 찾는다...국내 기업 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지원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코트라는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2024 한-이집트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김용현),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28일 ‘한-이집트 프로젝트 협력 세미나’를 시작으로 29일부터 2주간 온라인 프로젝트 상담회가 진행된다. 


지난 28일 열린 세미나에서 이집트 최대 발주처인 교통부와 산하기관, 수에즈운하청, 도시개발청, 수처리청이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부처별 대표 사업과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수출입은행은 EDCF(대외 경제 협력 기금)를 통한 구매 가이드라인 및 과정을 소개했다.


29일부터 이어지는 온라인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인프라, 친환경 플랜트, 에너지 분야의 EPC(공학, 조달, 건설), 설비, 기술 납품 기업 등 국내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이집트 주요 발주처 및 바이어 15개사와 약 30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Meed Projects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이집트는 3142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014년 취임 이래 국가 경제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 발주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이집트의 행정수도 이전 프로젝트,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사막화된 지역의 농업·주택 개발, 도로·교량·항만·전력망 등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기업도 최근 3년간 이집트 프로젝트 진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조원의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8600억원의 카이로 메트로 2·3호선 전동차 320량 수출 프로젝트, 2조원의 K9 자주포 프로젝트 등 원전·교통·방산 분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올해 4월에는 오사마 라비에 수에즈운하청장이 방한해 수에즈 운하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개선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중견 기업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이집트 대형 EPC 등 민간기업 대상 프로젝트에서 기자재를 지속 수출하고 있다.


박동욱 코트라 중동지역본부장은 “이집트는 이미 2022년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7)를 개최한 이력이 있는 국가”라며 “교통, 전력 등 전형적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분야, 수소, 수처리, 대기질 개선 등 에너지·환경 프로젝트 분야로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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