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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사고 예방 '동박복합필름' 주목...동박 제조 3사 설비 투자 미뤄

  • 기사등록 2024-08-26 1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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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최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 배터리 소재 동박 3사인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 SK넥실리스, 솔루스첨단소재가 기존 설비 투자 완공 시기를 늦추고 있다.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 \ 동박복합필름\  주목...동박 제조 3사 설비 투자 미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공장 전경.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는 인천 청라 사건 외에도 전기차 화재 사건이 발생하며 동박보다 동박복합필름이 주목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리튬이온배터리 음극 집전체인 동박을 대체할 수 있는 ‘복합동박’은 안전성이 우수하고 PET 소재를 음극재로 사용해 화재사고 예방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 동박 제조사들은 향후 복합동박필름 적용을 위해 기존 설비 공사를 미루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공장의 증설을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다음해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투자 일정을 2027년으로 늦췄다. SK넥실리스도 폴란드 2공장의 가동 시점을 조절하고,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3공장과 캐나다 2공장의 가동 시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향후 복합동박필름 적용이 대세가 되면 기존 동박 생산에 맞춰 증설된 공장에 새로운 공정이 추가되며 국내 동박 3사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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