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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자사주 공개매수...주당 1600원 보통주 3400만

- 전일 종가 대비 약 23% 프리미엄...상장 첫 적자 위기에 승부수

- 기업가치 제고 및 신사업 가속도 전망

  • 기사등록 2024-08-23 10: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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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김영훈)가 올해 2분기 상장 첫 적자를 기록하며 한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한화 삼남 김동선, 갤러리아 자사주 공개매수...주당 1600원 보통주 3400만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사진=한화갤러리아]

김 부사장은 2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화갤러리아 보통주 3400만 주를 주당 16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한화갤러리아의 최근 1개월 종가 평균(1190원) 대비 약 34%, 전일 종가(1303원) 대비 약 23% 할증된 가격이다. 최근 3년 내 공개매수 사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이다.


공개매수에 나서는 3400만 주는 전체 보통주의 17.5%에 해당한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김 부사장의 지분은 2.3%에서 약 19.8%로 늘어난다. 약 5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전액 김 부사장 개인 자금으로 집행한다.


최근 한화갤러리아의 잇따른 실적 부진으로 인해 김 부사장이 이번 공개 매수를 결정했다. 파이브가이즈 등 신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지만 장기 소비 침체로 백화점 부문 매출이 하락하며 상장 이후 첫 적자전환 했다. 김 부사장은 이미 137회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한화갤러리아의 기업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김 부사장의 무거운 책임감 및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주가 상승 등으로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적자 전환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주주들과 함께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공개매수로 인해 주가 및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공개 매수를 통해 높아진 기업 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를 이끌 새로운 성장동력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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