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장준 기자]

NH농협카드(사장 윤성훈)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에 대해 분석 발표했다.

NH농협카드는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Insight) 보고서-온라인 명품 소비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NH농협카드가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Insight) 보고서-온라인 명품 소비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미지=NH농협카드]

데이터는 최근 3년간의 온라인 명품 업종 이용금액, 이용건수, 이용고객수, 요일별 소비, 시간대별 소비 등을 분석했다. 각 데이터들을 2022년도 1분기와 2024년도의 1분기를 비교해, 코로나 이후의 온라인 명품 소비 변화에 집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연도별 이용금액과 이용건수, 이용고객수는 온라인 명품 소비의 감소 추세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NH농협카드 고객들은 지난 2022년 대비 2024년의 온라인 명품 소비 관련 감소폭은 이용금액 32%, 이용건수 38%, 이용고객수 41% 모두 30% 이상으로 크게 감소했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의 소비 변화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용건수의 감소폭은 여성(33%)에 비해 남성(45%)이 컸다. 이용고객수와(남성 45%, 여성 38%), 이용금액(남성 33%, 여성 32%)의 감소도 모두 남성이 더 커, 성별에 따라 명확한 차이를 보였다. 

연령대도 20대와 30대의 이용고객수 감소가 각각 63%, 38%로 크게 나타난데 비해, 60대의 경우 오히려 이용고객수가 소폭 증가(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고객수 비중 또한 크게 변화했다. 2022년 1분기에는 온라인에서 명품을 소비한 이용고객 중 42%가 20대 이하의 고객이었으나, 2024년 1분기에는 그 비중이 26%로 줄었다. 반면, 40대 이상의 비중은 이전(2022년 33%)에 비해 47%로 크게 늘어났다. 

요일별ㆍ소비시간대별 소비 추이는 특히 소비시간대별 이용금액 비중이 사회적 거리두기 시점을 전후로 큰 차이가 있었다. 20~24시 이용금액 비중은 32.5%에서 25.3%로 감소한데 비해 14~18시 이용금액 비중은 28.3%에서 32.9%로 늘어났다. 시간대에 따라 온라인 명품 소비금액 비중이 변화됨에 따라 마케팅 전략을 이전과는 다르게 구상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명품 소비 채널도 분석했다. 2024년 기준으로 샤넬, 에르메스, 구찌 등 특정 브랜드사가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구매 비중은 87%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발란, 머스트잇, 필웨이 등 복수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의 구매 비중은 13%로 적었다. 더욱이 2022년 대비 공식홈페이지 구매 비중이 소폭 증가(2%)해, 온라인 명품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jjk072811@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