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며 이를 응원하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무신사는 국내 선수들이 개·폐회식 때 입을 옷을 디자인했다. 오비맥주는 올림픽의 열기를 담은 광고를 공개한다. 하이브는 응원봉을 굿즈로 만들어 현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제33회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개·폐회식 단복 공개

무신사(대표이사 박준모)의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26일 열리는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에서 선수들이 입을 옷을 디자인했다.

김한솔(왼쪽) 기계체조 선수와 김선우 근대5종 선수가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제33회 파리 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입고 화보를 찍었다. [사진=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대표팀 선수단복은 청색을 활용한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청색은 동쪽을 상징하고 젊음의 기상과 진취적인 정신을 보여주는 색으로 이 중에서도 차분한 느낌의 벽청색을 선택했다. 다양한 국가의 선수단 사이에서 한국 대표팀이 푸르게 빛나길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프랑스 파리 현지의 더운 날씨를 감안해 편하고 쾌적한 착용감의 여름용 울 소재를 기반으로 블레이저와 슬랙스 셋업을 제작했다. 블레이저의 안감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넣어 한국의 전통미를 부각했고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재해석한 벨트를 별도로 제작해 여유로운 수트핏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이 외의 단복 구성품으로 냉감 및 흡한속건 기능성 소재로 제작된 티셔츠, 런닝화 쉐입의 화이트 스니커즈가 있다. 선수들에게 태극 무늬의 실버 펜던트 목걸이도 액세서리로 지급된다. 블레이저 카라 안쪽과 티셔츠, 슬랙스, 스니커즈 인솔 등에 각각 ‘팀코리아’ 로고를 각인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단복으로서 정체성과 도전 의식을 담았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대한체육회와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이번에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 중 김선우(근대5종), 김한솔(기계체조), 도경동(펜싱), 박태준(태권도), 윤지수(펜싱) 등 국가대표 5인의 단복 화보도 공개한다. 9일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쇼케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9일 오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결단식에서 개·폐회식 공식 단복을 착용하고 선전을 다짐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캠페인 TV 광고 공개

오비맥주(대표이사 벤마그다제이베르하르트)는 '카스'가 올림픽 공식 맥주로서 한국 선수들의 올림픽 선전과 응원열기를 북돋울 광고를 선보인다.

카스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기념해 TV광고를 선보인다. [사진=오비맥주]

카스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기념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고를 통해 올림픽 출전 선수단을 향한 응원과 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다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은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는 카스 여름 캠페인 모델인 세븐틴의 유닛그룹 '부석순', 직장 동료들과 가족들이 모여 화면 속 경기를 지켜보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선수들과 경기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모습을 교차해 보여주며 경기 전 긴장된 표정에서 승리 후 기쁜 환호로 마무리된다.

많은 국민들을 울렸던 감동의 순간을 재현하기 위해 해당 광고 영상에 실제 올림픽 중계 화면을 넣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최초로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현 울산광역시청 소속)의 우승 경기, 배드민턴 여자복식 대표 선수 김소영과 공희용의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 이다빈 선수와 이창건 감독의 포옹 등이 있다.

이번 광고는 TV, SNS 등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 파리올림픽 '팀코리아' 응원봉 5000개 제작... 현지 제공 예정

하이브(대표이사 박지원)는 K팝의 응원문화를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도 적용한다.

'팀코리아 응원봉' 일반용(왼쪽), 선수용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팀코리아 응원봉'을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를 통해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하이브가 지난 3월 대한체육회와 맺은 올림픽 응원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응원봉 5000여개 공급, 하이브 아티스트 응원 콘텐츠 협업, 파리 현지 '코리아하우스' 내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콘텐츠 제공, 팀코리아 공식 머치 제작을 진행할 에정이다.

하이브는 응원봉을 활용해 파리 현지에서 팀코리아에 대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이브가 디자인, 기술 개발,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은 일반용(4500개)과 선수용(500개)으로 나눠 선보인다.

응원봉은 올림픽 성화봉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손잡이 상단 투명 케이스 안에 팀코리아 로고를 배치했고 로고 아래 발광부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착안해 원형을 띄며 안에서 바깥으로 관중석이 퍼져나가는 패턴을 적용했다. 선수용 응원봉 상단부에는 태극기가 달려있다. 선수용 응원봉은 9일 오후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기념촬영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용 응원봉은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누구든 활용할 수 있도록 파리 시내의 현지 팀코리아 응원 거점 '코리아하우스'에서 제공한다.

코리아하우스에서는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 응원전을 진행한다. 개막식 다음 날인 오는 27일(현지 시각) 코리아하우스 내 야외정원에 선수단 가족과 각국 주요 인사 등이 모여 대한민국 선수단의 경기를 시청하며 함께 응원한다. 하이브는 모든 참석자에 응원봉을 지급하고 응원 구호에 맞춰 색과 점등을 조정하는 '응원봉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세븐틴의 유닛그룹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도 팀코리아 응원에 가세한다. 히트곡 '파이팅 해야지'를 활용한 '팀코리아 응원 챌린지'의 첫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진의 싱글 앨범 '디 애스트로넛'을 기념해 만든 캐릭터 '우떠'의 대형 인형을 활용한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팀코리아 공식 굿즈로 '응원 슬로건'도 제작해 대한체육회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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