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은행들이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케이뱅크, 열매컴퍼니와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 위한 가상계좌 지원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 열매컴퍼니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미술품 조각투자 청약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010가상계좌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로 가상계좌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고객 개인 번호로 계좌번호를 부여한다. 별도 증권계좌 없이 010가상계좌를 이용해 청약금 납입이 가능하다.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작품은 현대 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의 2007년 ‘다이얼로그(Dialogue)’ 300호 작품이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마친 고객은 25~26일 양일에 걸쳐 가상계좌를 통해 청약금 납입을 마치면 된다.
증권수량은 총 1만 2300주이며 증권당 액면가액은 10만원이다. 1인당 최대 300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미술품 조각투자 1위 사업자인 열매컴퍼니와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사업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국내 1호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일본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대표 작품인 ‘호박(Pumpkin)’을 대상으로 한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혁신 투자 허브로서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제휴처에 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55개사에 010가상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JT저축은행, 안전 거래 앱 개발…200건 악성 앱 삭제 차단
JT저축은행(대표이사 박중용)이 고객의 안전한 비대면 거래를 위해 페이크파인더 솔루션을 도입한 후 고객의 약 2천400만개 앱을 정밀 검사해 200건의 악성 앱을 삭제 차단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페이크파인더 솔루션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차단하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서비스다.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삭제를 안내하는 등 불법 거래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지난해 1월 비대면 금융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페이크파인더 솔루션을 도입하고 고객의 비대면 거래의 안전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페이크파인더 도입 후 현재(6월 기준)까지 정밀검사된 고객 앱은 약 2400만개이며, 삭제 안내 조치한 악성 앱 수는200건이다.
특히 설·추석, 명절 등 연휴 특수를 노린 피싱 앱 금융범죄 예방과 고객의 안심 금융거래에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JT저축은행은 이 같은 비대면 거래 보안 강화로 고객 자산 보호와 함께 기업 신뢰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달러 기반 ‘페이팔’ 추가...외국인 등록금 납부 간편화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24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다날 회의실에서 통합결제서비스 전문기업 ‘다날’과 금융·결제 서비스 연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날’은 국내외 결제·인증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전자지급결제 전문기업이며 글로벌 통합결제서비스 및 외화 정산 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국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신한은행 홈페이지의 ‘등록금 납부’ 메뉴에서 등록금을 조회한 후 ‘페이팔’ 서비스를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유학생은 해외결제가 가능한 모국의 본인 신용·체크카드를 사전에 ‘페이팔’ 서비스에 등록하면 된다.
신한은행이 제공해 온 기존 ‘외국인 등록금 납부 서비스’는 ‘위챗페이’ 결제만 가능해 중국인 유학생들이 주로 이용해 왔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더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을 위해 미달러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팔’을 추가해 해당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고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로 새롭게 출시했다.
이 서비스 출시로 등록금 납부를 위해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왔던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의성이 제고됐으며 대학교 또 결제된 등록금을 실시간으로 환전된 원화로 입금받을 수 있어 외국인 유학생과 대학교 모두가 등록금 자금 처리를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게 됐다.
◆IBK기업은행, 장병 금융상품 통합 관리...‘IBK 군인라운지’ 출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25일 마이데이터 기반 개인자산관리 서비스인 ‘i-ONE 자산관리’에서 군인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IBK군인라운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IBK군인라운지’는 장병들이 금융 및 복무일정을 관리하며 장병 특화서비스와 군생활 팁을 제공받을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이다. 현역군인은 물론 입대예정자와 전역군인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나라사랑카드, 장병내일준비적금 등 전 금융권에서 가입한 장병 금융상품을 하나로 모아 관리하고 진급, 전역일, 월급날 등 복무일정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미션을 완수하면 현금 등 포인트를 지급 받는 앱테크와 군생활에 도움이 되는 팁, 병영혜택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휴가 예정지의 지도를 보며 인기 있는 음식점, 카페, PC방 등도 검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