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로 알레르기 증상이 증가하면서 알레르기 제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지오영(대표 조선혜 회장)은 자사의 알레르기 치료제 지르텍의 약국 판매가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지오영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지르텍의 지난달 약국 판매순위는 전달 대비 7계단 상승했다.
이는 봄이 시작되며 꽃가루 알레르기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알레르기 비염 진단율은 2012년 16.8%에서 2022년 21.2%로, 10년 새 4.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한창인 3~5월에는 환자 수가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3~5월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381만29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실내환경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지르텍과 같은 항히스타민제가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 분비되는 히스타민을 차단해 증상을 완화시킨다.
지오영은 봄철 알레르기 약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지르텍 마케팅에 돌입했다. 대중광고를 통해 지르텍의 특장점과 알레르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르텍은 국내 항히스타민제제 시장에서 30년 이상 입지를 다져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로 연간 100억 이상의 국내 매출을 기록 중인 ‘빅 브랜드’ 일반의약품이다. 130여개 이상의 제네릭 의약품이 유통되는 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르텍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특발성 두드러기, 피부염 및 습진 등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