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대표이사 조선혜)이 희귀질환 치료제 공급 사업에 나서고 있다.
지오영은 지난해 총 9만9582개 희귀필수의약품을 공급했다고 7일 밝혔다.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2만명 이하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 인구를 파악하기 어려운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현재 총 1248개가 등록되어 있고 지난해 83개 질환이 추가되는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7000여 종 희귀질환과 3억5000만명 이상의 유병인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희귀의약품은 온도나 습도에 민감해 관리가 까다롭고 중증환자들의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위해 적시에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오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콜드체인 설비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 노하우를 더해 민간, 공공영역에서 희귀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레코르다티 코리아 등 글로벌 제약회사의 희귀의약품 국내 유통을 맡고 있고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질환 치료제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지오영은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냉장 및 마약류 의약품 등의 보관·배송 위탁사업을 수행 중이다. 냉장 33종, 상온 55종, 마약류 3종 등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해외에서 들여온 91개 품목을 빠르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희귀의약품 공급은 사회적 안전망 확대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공적 성격을 갖는 사업"이라며 "향후에도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원활한 희귀의약품 공급에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