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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가연, 결혼 정년기 축의금 의식 조사...'참석 8만원-불참 6만원'

  • 기사등록 2024-04-02 1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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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다윤 기자]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축의금 전달과 액수 등에 대한 결혼 정년기 세대들의 생각을 조사해 발표했다.


가연은 지난해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서베이,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38%P) 가연은 최근 축의금 전달과 액수 등에 대한 논란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결혼 정년기 축의금 의식 조사...\ 참석 8만원-불참 6만원\ 가연은 지난해 25~39세 미혼남녀 500명(각 250명)을 대상으로 ‘결혼식 축의금’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사진=가연]

설문은 적당한 축의금 액수는 결혼식에 ‘참석할 때’와 ‘불참할 때’를 나누어 조사했다. ‘참석 시’에 내겠다는 축의금은 ‘평균 8.63만원’으로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9.35만원, 여성은 7.9만원이었으며, 연령별로는 20대 8.83만원, 30대 8.42만원이었다. 다음 ‘불참 시’에 낼 금액은 평균 6.04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6.46만원, 여성은 5.61만원, 20대 6.1만원, 30대 5.97만원이었다.


불참의 경우는 대개 직접 참석할 만큼의 친분이 아니거나, 식장에서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해 평균 2.6만원이 더 적은 것으로 보인다. 남성보다 여성이, 20대보다 30대가 생각한 금액이 더 적게 나타났다. 20대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주변인의 결혼 소식이 적기 때문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있어 평균 금액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당사자와의 친분 및 알고 지낸 시간’을 택한 비율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향후 내 결혼식에 참석할 사람인지 여부(5.6%)’, ‘결혼식 장소 및 식대(5.4%)’, ‘실물 청첩장의 전달 여부(2%)’, ‘기타(0.2%)’ 순으로 확인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 관계자는 “각종 축의금 논쟁은 경제적 부담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개념 변화 같은 이유도 있겠으나, 특정 나이가 되면 결혼하는 게 자연스러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는 인식 때문에 더 이슈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또 “축의금은 본래 축하와 함께 주고받는 품앗이의 개념이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돌려받을 일이 없을 듯 하면 안 주고 안 받는 게 낫겠다고 여기는 것”이라며 “본질적인 것은, 시간을 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축하해주는 것에 있다. 금액보다는 성의에 초점을 둘 것을 서로가 염두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dayun5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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