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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FDA 임상 1상 승인...비만 외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치료 잠재력 극대화

  • 기사등록 2024-05-07 15: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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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코드명: HM15275)가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한미약품, 차세대 비만치료제 FDA 임상 1상 승인...비만 외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 치료 잠재력 극대화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이미지=한미약품]

HM15275는 현재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단일제)의 혁신을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lucagon, 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 특화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는 한편,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등 이 작용제의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한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함께 에너지 소비 및 지질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한미약품은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학회에서 비만 모델에서 체중감량 효능에 대한 HM15275의 계열 내 최고신약(Best-in-class) 잠재력 및 그 작용 기전을 규명한 결과를 공개한다. 또한 비만이 주요 원인이라고 알려진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 모델에서 HM15275의 치료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발표한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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