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통합한국관은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8개 기관, 118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기관 수는 2배 이상, 기업 수는 50% 이상 확대된 규모다.
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MWC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약 170개사가 참여한다.
올해 MWC의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다.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 관계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다.
산업부·코트라 통합한국관에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인공지능(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도 대거 참가한다. 코트라는 특히 AI 카드 제조사인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브레인AI' 등 스타트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MWC에서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며 “코트라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