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사장 이홍구)이 미성년자 고객들의 투자를 분석하며 자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널리 알리고 있다.
KB증권은 미성년 주식투자자의 급부상을 주목하면서, 그들의 투자 현황을 상세히 분석했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이 자사의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미성년 고객(0세~18세) 중 주식을 한 번이라도 보유한 고객은 17만526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만1632명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말 기준, KB증권의 미성년 자녀 고객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주식 탑5는 삼성전자, 에코아이, 삼성전자우, POSCO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순이다. 해외주식 탑5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INVESCO QQQ TRUST UN 순이었다. 대부분 장기투자가 가능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주를 이뤘다.
더불어 국내 및 해외 주식의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소액 투자도 관심이 늘고 있다.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고객 중 약 9.6%는 소액 투자를 활용한 소수점 주식도 보유했다.
공모주 청약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 KB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미성년 자녀 고객은 5만5373명에 달하며, 이 기간 동안 평균 인당 2.7회 참여했다.
아울러 KB증권의 MTS KB M-able(마블) 또는 M-able mini(마블미니)를 통해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가 확인되면 개설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