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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2년차'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체인 강건화'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 목표

  • 기사등록 2024-02-0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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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정탁)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일 올해 주요사업의 밸류체인 강건화 전략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 사업, 철강 사업, 구동모터코아 사업 등 각 사업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선 올해 에너지 사업에만 총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업스트림(Upstream. 원유 생산 부문) 영역에서는 내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20→60PJ(페타줄)/년)를 구축해 나간다. 이미 현지 8개 고객사와 총 150PJ 규모의 증산가스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의 수송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원유 운송 및 정제 과정)에서는 20만 kl(킬로리터)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올해 마무리하고, 총 40만 kl 규모의 7, 8호기 탱크도 오는 2026년 준공 목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더욱 힘을 싣는다. 신안에서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을 대표해 해상풍력 중심 사업 개발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서해권·서남권·동남권에서 총 2.0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권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철강 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친환경·소재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발족한 친환경본부를 중심으로 그룹사 통합 마케팅을 추진하고,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높아지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멕시코에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내에 멕시코 제2공장과 폴란드 신공장을 착공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이미 올해 수주 확정물량만 286만대로 전년도 판매량 225만대를 뛰어 넘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업을 중심으로 자원개발, 인프라 개발 운용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LNG(액화천연가스) 사업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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